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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의 종려주일 종려나무 가지 흔들며 호산나 호산나~ 종려주일이다. 부활절을 한 주 앞둔 종려주일.아이들과 함께 교회에 가니 종려나무로 장식되어 있었다. 가만보니 나뭇가지들만~ 아! 가져가는건가 보다! 종려나무가지를 하나씩 들고 입장했다. 한국의 부활절은 꽃피는 봄이어서 종려나무 주일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예배당에 들어간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열대지방인 이곳 인도네시아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일인것 같다. 아이들도 신났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물어본다. 이게 뭐야? 왜 예배시간에 가지고 들어가?살아있는 기독교교육이 아닐까. 너무나 자연스럽게 또다시 종려주일에 대해 설명하게 되고 예수님의 십자가지심을 설명하게 된다.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 소리도 쳐본다. 물론 아이들은 예배시간 내내 종려나무 가지로 꼼지락 거..
인도네시아 NPWP, 세금번호받기 워킹비자를 받고나서 가장 먼저 알아본 것이 NPWP였다. 세금신고를 해야하니 NPWP는 필수다. 학교에 도와줄 수 있는지 물어보니 등록 사이트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고 한다. 히히.. 직접하다 문제가 생기는 것 보단 공무원의 도움을 받는게 나을 것 같아 사무실을 찾아갔다. 일단 외국에서 하면 어딜 찾아가야 할지를 알아보는 것 부터가 난관이다. 일단 지도에 pajak(세금)이라고 적고 가까운 사무실에 갔다. 그리고 직원에게 ‘여기에선 할 수 없다’는 정확한 컨펌을 받고😂 NPWP를 만들 수 있는 곳을 안내받아 갔다.족자카르타 전체를 관리하는 사무실인듯하다. 10-11시쯤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다. 직원말로는 오늘은 이미 대기도 끝났다고 한다. 오전인데 벌써 끝이라니.. 그러면서 내일 아침 7시쯤 ..
매달 마지막 주마다 밥을 주는 이유 교회 예배당에 들어서니 식사 준비중이시네요. 오늘은 밥이 있나봅니다^^ 매주 5시, 현지 교회(GKJ_자바교단)의 오후예배에 참석합니다. 오후예배는 한국의 찬양예배와 비슷합니다. 찬양이 많고 조금 더 열린 예배를 드리죠^^ 그래서 근처 kos(원룸) 하숙집에서 살고 있는 대학생 친구들이 많이 옵니다. 젊은이 예배, 다문화예배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멀리 타지역에서 유학 온 기독교 대학생들, 파푸아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기 위해 나온 고등학생들 등등 다양한 친구들이 모입니다. 이번 주일엔 식사가 있어 함께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식사여서 어떤 식사예요? 라고 물어보니 월말엔 학생들이 돈이 없잖아요~ 그래서 식사가 있어요~ 라고 합니다^^ 가난한 학생들의 배를 채워줄 식사였구나!^^ 가격으로 따지면 한그릇에 ..
한국 문화 수업 - 한국의 집, 단청 '한국 문화 수업 _ 한국의 집' 수업준비하면서 찾다보니 좋은 자료들이 많네요. 사이트 공유합니다.  1. 전주 한옥마을, 한옥마을 풍경 컬러링 https://hanok.jeonju.go.kr/contents/coloring 전주한옥마을한옥마을소개, 체험콘텐츠, 문화공연행사, 한옥마을사진, 문화시설, 문화시설유적지, 이색여행공간 전통공예, 생활공예, 액세서리 예술공예, 쓰고 그리고 체험, 예절체험, 교육 강좌, 전통놀이hanok.jeonju.go.kr 2. 단청 컬러링 _ 원https://blog.naver.com/garamsnd 가람에스앤디 님의 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나전칠기 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건축 디자인 031-523-3892, 010-9116-7065blog.naver.com 3. 단청 ..
인도네시아 택배비. 족자카르타에서 중부 슐라웨시로 족자에서 유학을 하고 다시 슐라웨시로 돌아가는 이르나 교수에게 매 학기 책을 보내주기로 했었어요.중부슐라웨시는 워낙 산골짜기이다보니 서점이 없고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배송비가 붙어 책값이 두배가 되어버리니, 책구하는게 만만치가 않거든요.게다가 신학이라는 특수학문분야는 책을 구하는것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자바에 사는 특혜 속에 살고 있기에, 이 특혜를 좀 나누기로 했습니다. 얼마전, 이르나 교수가 주문해 놓은 책을 찾아 택배를 보내면 됐어요.차로 가면 60시간(쉼없이 달려서), 1800km 떨어진 곳이니 택배비도 만만치가 않겠죠^^ 일단은 인도네시아의 공식 우체국! kantor pos를 찾아 갔습니다. 우체국은 한산했어요. 바로 무게를 쟀습니다.내용물이 뭔지 물어보기에 '책'이라고 말했어요.부피가 작지만 꽤 ..
인도네시아 약. 어린이 감기, 해열제 네. musim flu, 감기의 계절입니다.일 년 내내 여름일 것 같지만, 건기에서 우기로 넘어가는 시기, 우기에서 건기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한국의 환절기처럼 쌀쌀하니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바로 지금이지요.이제 우기로 넘어가려고 하니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고 낮에는 덥고. 감기 걸리기 딱 좋습니다. 큰아이가 약해서 한국에서도 인도네시아에서도 약을 많이 먹였었는데..요즘에는 초기 증상만 봐도 어떤 약을 먹일지 딱 정해지는 것 같습니다. 증상 없이 몸이 으슬거리거나 아프면 Tempra forte. 타이레놀계열 진통제 먹이고목이 아프면 Lameson, 알레르기 및 소염제도 같이 먹입니다.목이 아프기 시작하면 열나는건 시간문제라, 소염제를 빨리 먹이면 좀 낫더라고요~ 지난 주말 목이 아프다는 딸래미...
브런치 작가, 이게 떡상인가? 남편에게 브런치 작가를 소개해준건 나였다. 남몰래 작가를 신청하고 떨어지길 몇 차례. 남편은 한편의 글을 올리더니 한번에 작가가 되었다.쳇... 뭐야.. 역시 난 문과는 아닌가봐. 내 기억엔 적어도 다섯번은 떨어졌었다. ‘아쉽게도...’라는 문구를 보면 ‘넌 안돼’라는 가시돋힌 말로 바뀌어 내 눈에 들어왔다. 작가적 소질이 없는걸로 혼자 결론 내버리곤 그만두려고 마음한켠에 묻어두었지만 속상하긴 했었다. 그리고 남편의 브런치를 눈칫껏 보다 한번 더 해보자는 마음으로 몇 달이 지난 뒤 다시 작가 신청을 했다. 그리고 작가가 되었다. 유튜브를 찍는다는 핑계로 인도네시아에 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배웠던 인도네시아의 문화와 생활, 사람사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 그동안 꽤나 많이 찍어놓은 컨텐츠 덕분에 다양한 에..
인도네시아 친구와 한국친구를 연결하면 생기는 일 족자카르타에 와서 가장 행복한 것은 인도네시아 각지에서 유학나온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전역에서 거주하던 학생들이 자바섬으로 유학을 오게 되는데, 자카르타로 갈 것 같지만 자카르타는 생활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면서 생활비가 적게 드는 족자카르타로 몰려든다. 그래서 각지역의 똑똑한 엘리트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이곳에서 공부한 후 다시 자신의 지역에 들어가 그곳의 지도자로 살아가게 된다.  남편이 공부하는 박사과정과 연계되어 있는 석사과정에서 만났던 빅과 쉘 역시 암본에서 온 똑똑하고 멋진 친구들이다. 이곳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돌아갈 때 함께 이야기를 나눴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반년이나 지났다. 암본에서 족자카르타로 오는 길이 쉽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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