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89)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도네시아 초등학교는 7시에 학교를 간다고? 인도네시아는 대체로 모든 일들이 일찍 시작한다. 날씨와 종교의 영향인것 같다. 무슬림(이슬람을 종교로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4-5시에 일어나서 기도를 하기때문에 아침은 그때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다보니 학교도 일찍 시작하는게 일반적이다. 인도네시아에 도착하고 얼마 안돼서 첫째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7시까지 등교하라는 청천벽력같은 통지가 왔다. 중요한것은.... 도시락과 간식을 싸서 보내야만 한다. 더운날씨 탓에 단체 급식을 하지 않기 때문에... 도시락은 필수다. 아침잠이 많은 딸 아이를 7시까지 학교에 보내려면 적어도 6시에 깨워서 (사실... 6시에 깨우면 이미 늦는다..) 부랴부랴 씻기고 입히고 먹이고 6시 50분이 되기전에 학교까지 등교해서 보내면 고작 7살짜리에게 너무.. 푸어 인플루언서 인플루언서라는 말은 저세상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7000쯤되니까 궁금해졌다 몇명쯤되면 인플루언서지? 남편하고 찾아보니 -------------------------------------------- 인플루언서 피라미드 나노 인플루언서 : 수십-수백명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 천-수천명 매크로 인플루언서 : 수만-수십만 메가 인플루언서 : 수십만 - 수백만 ---------------------------------------------- 오잉 그런 나 마이크로쯤인거야?? 조금있으면 매크로까진 가겠다잉? 남편하고 신났다 아주 그냥ㅋㅋ 그리고 8월 24일 백신맞으러가는 도중 차안에서 10,000명을 보고야 말았다. 이제 안녕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기대하지 않게 매크로 입성했다. 동생도 축하.. 그냥 한국말 하고 싶을때 _ 해외생활의 애로사항 해외에서 산다는 것은 정말 흥미롭지만 어려움이 있을때도 많다. 오늘같이 왠지 한국말로 주저리 주저리 하고 싶은 날도 있고. 아무래도 인도네시아 친구들이랑 지내다 보니 너무 재밌고, 좋고, 착하지만 모국어로 편히 말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 한국말 하고 싶당 ㅋㅋ 친구들 만나서 수다떨고 싶당 ㅋㅋ 말하는걸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데 늙었는가봉가 막 막 수다떨고 싶네 나도 한국말로 말하면 엄청 엄청 잘할 수 있는데 ㅋㅋ 인니어를 한국어처럼 잘했으면 좋겠다. 그래도 한국말하고 싶겠지만.. 해외생활 애로사항. 한국말하고 싶다. -끝- 초록 망고 _ 인도네시아 망고 인도네시아에 처음 왔을때 가장 들떴던 것은 열대과일을 마음껏 먹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였다. 아무래도 싸고 맛있을거라고 잔뜩 기대했는데 지금 내가 사는 이곳의 물가는 한국물가 저리가라 할정도로 비싸기에 열대과일을 잔뜩 먹기에는 좀 부담이 되었다. 그래도 마트를 갈때마다 망고며, 망고스틴, 새로운 과일들을 들여다 보느라 신이 났었다. 특히 마트에는 진열대 가득 망고가 가격별로 있었는데 내가 아는 그 망고... 그 노란색 망고는 가장 비쌌다. ㅠㅠ 한국하고 거의 비슷한 가격... 나중에 알고보니 그 노란 망고도 수입품이었던... 나머지는 다 초록 망고였다. ㅠㅠ 얼핏 망고를 야채처럼 먹는다고 했던것 같아서 망고를 먹고싶어하는 아이들에게 비싼 노란 망고를 사먹였던 기억이 있다. 1년을 그렇게 보내고 어느날, 아.. 슬기로운 인도네시아 생활 남편 따라 인도네시아에서 산지 3년이 조금 안됐습니다. 1년은 적응하며 지냈고 2년은 코로나랑 살았네요^^ 정말... 지긋지긋 합니다. ㅋㅋ 하지만 덕분에 많은 꿈이 생겼습니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 우연히 SNS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친구들을 만났고 현재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교육을 전공했기에.. 인도네시아의 교육이 늘 관심있었는데 코로나 덕에 SNS로 인도네시아 친구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어와 인도네시아를 배우는 학생이기도 하고 두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3만여명의 인도네시아 친구들과 소통하는 한국어 선생님입니다. 재미있는 인도네시아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_^ 이전 1 ··· 21 22 23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