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살때 역시
나는 쿠팡과 이마트를 좋아했다.
직접 장을 보러가면
필요하지 않은 구매를 하게 되었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장을 보는 일은 너무 어려웠다.
결국 꼭 사야하는 것들을 놓치기 일쑤였다.
그래서 즐겨 하던 인터넷 장보기
인도네시아에 와서 가장 먼저 알아본 것이
인터넷 장보기이다.
물론 마트에 가서 사기도 하지만
인터넷으로 장을 보는 장점도 있기에
즐겨 주문했다.
1. 생필품 - JD 징둥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 사이트는
도코페디아(tokopedia) / 쇼피(shopee) / 라자다(razada)등이 있다.
도코페디아는 어마무시하게 BTS를 모델로 앞세우고 있고
쇼피는 블랙핑크를 앞세운다.
이렇게 모델들만 보더라도 그 규모가 대충 예상된다.
하지만 나는 JDID 징둥을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쿠팡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도코페이다나 쇼피, 라자다는 옥션이나 G마켓같다면
징둥은 쿠팡과 같은 구조이다.
물류센터에서 각 지역으로 배송해준다.
일반적인 생필품들은 거의 대부분 징둥에서 구입하고 있다.
사이트도 잘 되어 있고
할인도 많고
특히 고페이로 지불이 가능하다.
왠만한 생필품은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듯 하다.
그리고 가짜가 걱정될때는 징둥이 제일 좋다^^;;
여태 핸드폰과 이어폰 등등 역시 여기에서 다 샀다.
대부분 오피셜스토어가 런칭되어 있어서
정품들만 있다.
도코페디아나 쇼피는 약간... 못믿.....ㅋㅋ
2. 고기 , 음식 - 그랩 & 고젝
그랩과 고젝은 배달서비스이지만
코로나가 시작 된 이후
많은 업체들이 그랩/고젝과 연계해서 판매를 하기시작했다.
코로나 초반에만 해도 배민처럼 음식배달을 위주로 했고
혹은 택시를 부르듯이 이동서비스를 제공했었다.
그래서 원하는 물건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업체들이 제휴를 하지 않아서.. )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물건을 찾을 수 있다.
대형마트인 하이퍼마트도 들어와있고
고기나 과일 가게들도 있다.
아무래도 코로나로 직접거래가 위험해지다 보니
온라인거래로 변경되는 분위기이다.
근처에 있는 고기집에서 고기를 배달 시킬 수 있고
과일 역시 배달이 가능하다.
가끔 사이다가 필요할 때 편의점에서 사이다를 주문할 수도 있다.
약국의 약도 주문이 가능하니..
거의 모든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본다.
3. 신선야채 및 닭고기/생선 - 시장 WA
코로나가 터지기 전,
나는 내부분의 장을 시장에서 봤었는데
코로나가 터진 후
시장을 갈 수가 없었다.
그런데 시장을 한번 가기 시작하면..
다른곳에서 장을 보는 것이 너무 어렵다 ㅠㅠ
왜냐하면 가격은 절반가량 저렴한데
품질은 2배이상 좋기 때문이다
닭고기는 바로 옆에서 잡은 닭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아침마다 들어오는 신선한 야채를 판매한다.
(처음엔 나도 꺼려했는데..;; 바로잡은 닭을 한번 먹어보면... 마트에서 파는건 먹을수가 없다)
한번은 정오가 다 돼서 시장에 갔더니
생선을 다 팔고 없었다.
해산물 역시 그날 들어온 싱싱한 것들만 판매한다.
(재래시장이라 처음가면 더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_더운나라라 어쩔 수 없다_물건은 최고)
이렇다보니 마트에서 낮은 품질의 먹거리를 비싸돈 주고 살수가 없었다.
그래서 수소문 끝에 판매자와 연락을 했고
물건을 받고 싶은 전날 메신저(WA)으로 주문을 하면
다음날 배달해준다.
코로나이후 과일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시장에 있는 과일 가게 아저씨와 연락이 돼서
과일도 구매 할 수 있었다.
코로나전에도 배달을 부탁드렸었는데..
그때는 안한다고 하시더니 아무래도 지금은 상황이 바뀐듯 ㅋ
과일가격도 저렴하고 당도도 높다.
사과나 귤같은 한국과일은 별로다.
그래서 한국과일은 한국인에게 사는게 좋다^^;;;
인도네시아에서 나오는 과일은 정말 맛있고 저렴하게 판다.
망고는 1kg에 한국돈 이천원정도, 망고스틴도 그정도에 살 수 있다.
망고는 10kg 사도 이만원정도이니
배터지게 먹을 수 있다. 헤헤
4. 돼지고기 - 한인 밴드
뭐... 현지시장에서 돼지고기는 구하기가 어렵다.구한다고 해도 맛이...별로...^^;;
그래서 돼지고기는 대부분 밴드에서 한인들에게 구매한다.
가격은 한국물가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 늘 좋은 것들을 보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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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확진자가 만명이 넘어가면 먹고 살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경제는 다 돌아가더라..ㅋ
모두가 먹고 살아야 하니까..
베트남처럼 완전 봉쇄는 아니라마트도 갈 수 있지만
워낙에 인터넷쇼핑을 좋아하던 터라
코로나시대의 장보기는 나에게 더 좋은 조건이 되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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