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기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인도네시아의 전기는 PLN에서 관리한다.
한국만큼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가끔 정전이 되는것 말고는 ㅋㅋ 만족스럽다~
한국에서는 전기를 사용하고 나면 후불로 지불하는 방식이었는데, 인도네시아는 선불지급이다.
전기를 충전해야 한다.

사실 전기를 충전해서 사용한다는 말이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요금은 후불로 지불하는 한국에서 생각해보니 참 의아했다.
그럼 제때 충전하지 않으면 전기가 끊기나?
전기가 떨어질지 아닐지 매번 체크하고 있어야 하나?
충전은 뭐... 어디서 하지? 사람을 부르나?
위 질문의 대답은
1. 충전하지 않으면 전기가 끊긴다..ㅋㅋ 전기가 끊기기 전에 충전해줘야 하고, 전기가 떨어질때쯤 삐삐삐삐하고 계속해서 울려댄다.
한번은 새벽에 뭔가 깨름직한 소리가 들려 일어나보니 삐삐삐삐~ 소리가 나고 있었다. 혹시 몰라 나가보니 어머나 용량이 8밖에 안남았다. (보통 몇백~몇천씩 남아 있다.) 자칫하면 전기가 나가버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2. 전기는 떨어지기 전에 충전해줘야 한다. 몇번 사용하다보면 이쯤하면 떨어질때가 됐는데~ 라는 생각이 든다. 그때쯤 한번 충전해주면 된다.
3. 충전은 고페이(gopay)나 오포(ovo)로 가능하다.
처음와서 핸드폰이 제대로 안될때는 마트(편의점)에 가면 충전이 가능하니, 그렇게 해도 된다.
오포로 충전하기.
1. 오포에서 로그인을 한다.

2. PLN 을 누른후 충전 금액을 설정한다.

3. 각 집의 고유 PLN번호를 적는다.


4. 결제한 후

5.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결제 후 페이지에 나와 있는 식별번호 20자리를
입력해줘야 한다.



이 전기함는 각 집마다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 다르다.
450 / 900 / 1300 / 2200 / 3500 VA 등등이 있는데 한국인들이 사는 대부분의 집들은 2200이상이다.
우리가 처음 살았던 곳은 전기가 낮아서 헤어드라이기와 전기포트는 사용불가했다.
그래서 오자마자 전력량을 높였다. 집주인과 얘기 해야 한다.
한국인은 기본적으로 냉장고와 에어컨등을 돌리기 때문에 전력이 낮으면 살 수 없다.
이번에 우리가 집을 알아볼때도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중에 하나가 전기였다.
집값이 낮으면 대부분 전기도 낮은데...
그럼 두꺼비집이 계속 떨어진다. ^^;;
우리집은 아이들이 있어서 에어컨을 사실 거의 24시간 돌리고 있었는데, 한달 전기료가 한달에 10만원이상 나왔었다.
우기가 되면 시원해서 좀 덜 사용하고
건기에는 거의 24시간을 풀가동하니 많이 사용해야 한다.
에어컨의 사용량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한국에서 인도네시아에 올때 전기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었다.
인도네시아의 전기가 불안정해서 제품이 망가지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막상 와보니 대부분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전기 코드도 똑같고 요즘 한국제품들이 잘나와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
한국에서 가져온 컴퓨터 티비 믹서기 등등 모두 잘 사용하고 있다. (냉장고와 세탁기는 가져오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오히려 한국에서 변전기도 가지고 왔는데... 전혀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약간 짐을 들고 온듯한..ㅋㅋㅋ
코로나가 한창일때 PLN은 서민들을 위해서 전기를 할인해주기도 했다.
오~

인도네시아의 전기 역시 아직 불안정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많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PLN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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