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1. 인도네시아는 사회적 제한을 대부분 완화시켰다.
이제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 한해
몰과 여행지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주까지는 아이들이 들어갈 수 없던 곳.
영화관이나 쇼핑몰로 제한이 완화되었다.
백신을 완료한 부모와 동반한다는 전제하에
정말 신기하게도 오늘 확진자 600명.
계속해서 안정권으로 유지되고 있다.
(또다시 위기가 올 수는 있지만, 놀라운 발전이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이곳은 공포 그 자체였다.
사실 나는 집에만 있었어서..;; 잘 모르긴 하지만
카더라 통신들에 의하면.
정말 역병의 상황과 같이 사람들이 나오지 않았고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7월 중순에는 일일 평균 5만여 명
그러니까 한주에 35만 명이 코로나에 확진되던 시기가 있었다.
검사를 한 사람만 이정도니.
검사를 안한 사람들까지 하면 2배~5배까지 있었을 것이다.
산소통이 모자랐고
병원에서 들어가지도 못한 채
사망하는 일이 계속해서 발생했다.
사실상 병원이 제대로 작동할 수가 없었다.
한 번은 인도네시아 친구들과 줌으로 수업을 하는 중이었는데
그날따라 정말 열심히 하던 친구의 얼굴이 안 좋았다.
알고 보니 코로나에 걸렸던 것.
계속되는 기침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했다.
이런 일이 잦아지기 시작하던 7월이었다.
한인들 사이에서도 코로나 확진 소식이 들려왔다.
한인 커뮤니티는 계속해서 교류가 되고 있기 때문에
(직업과 생활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피할 수 없다)
도미노 같은 현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처음에는 다들 에어 엠뷸런스를 타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고민했지만
희생자가 발생하면서부터는
고민거리가 아니었다.
1억이 넘는 비용이 문제가 아니었다.
살기 위해 타야만 했다.
남의 일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건강하시던 분들이 세상을 떠나시는 걸 보면서
많은 분들이 가슴 아파하고 힘들어했다.
그 당시 집에만 있던 나 역시
이런 상황에서는
집에만 있더라도 코로나에 걸리는 것이
그렇게 이상하지도 않았다.
워낙에 너무나 많았다.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많은 분들이 자의 반 타의 반 집에서의 생활을 유지했다.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다.
아마 다들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으리라..
많은 분들은 한국으로 들어가셨고
그럼에도 들어갈 수 없는 많은 분들은
최대한 조심하며 생활을 유지해 나갔다.
그렇게 정점을 찍으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백신.
다른 그 무엇도 할 수 없었다.
백신을 맞아서 나를 보호하는 방법밖에는
외국인인지라 아무 곳에 가서나 맞을 수는 없고
백신을 놔준다는 곳에 대해
한인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면서
백신을 맞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정보만 듣고 가서 백신을 맞지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도 많았고
오랫동안 기다려 맞고 오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도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많은 분들이 백신을 맞았다.
사실 백신을 맞으면 한국 입국 시
격리가 면제될 수 있다는 희망도 있었다.
그렇게 남편과 나도 백신을 맞았고.
주변의 대부분의 분들이 백신을 맞았다.
한인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인들도 대부분 백신을 맞았다.
11월부터는 인도네시아 -> 한국 입국 시
백신 접종자는 격리 면제 대상에 포함되었다.
YE~~~~~~~
한국 -> 인도네시아 입국 시
5일간의 격리만 하면 된다.
대부분 길게 잡으면 한 달 정도 한국에 들어가는데
그중에서 2주를 격리하려면
아이고..ㅠㅠ
그래서 한국에 못 들어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런데 이제는 격리 면제다!!
많은 분들이 한국에 입국하시겠구나...^^
코로나 기간 동안
오랫동안 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위드 코로나의 상황 속에서
안전하고 건강하세요~~
'어쩌다 인도네시아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런 세탁기 봤어요? - 인도네시아 생활 (0) | 2021.10.23 |
|---|---|
| 젖과 꿀이 흐르는 땅 - 인도네시아 (0) | 2021.10.22 |
| 인도네시아 물가 - 현지 음식점 (1) | 2021.10.21 |
| 인도네시아에 오기전 준비하기 - 인도네시아로 이사하기 (0) | 2021.10.21 |
| 남편이 합격했다 _ 인도네시아에서 공부하기 (0) | 2021.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