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인스타 성장일기. 노출의 노예... 십만이었는데 십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달, 십만을 정말 코앞에 두고 두근 두근 얼마나 떨리는 마음으로 지냈는지 모른다. 

그리고 십만이 되는날! 대바바바바박~ 하며 엄청 좋아하고 있었는데, 좋은데 좋지않은 이느낌....

바로 노출이 사라지고 있다는걸 단번에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ㅋㅋ

10만을 가깟으로 넘기고 노출은 쏴라락 멈췄다. 

 

노출이 멈추면 먼저 오는 현타는, 내 센스가 감을 잃었나? 하는 의문이다. 

사실 뭔가 계속해서 만들어내는 작업은 정말 한계를 느끼게 한다. 

한국어 자료를 계속해서 만들어내는데, 그냥 만드는게 아니라 수요자들의 니즈를 파악하며 그들의 움직임을 이끌어내야 하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노출까지 안해주면 힝..ㅠㅠ 너무 힘들다. 

 

아무튼 10만에서 200정도 넘기고 난 다음부터는 정말이지 1의 노출도 없이 버티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난 지금.

10만이었는데 10만이 아니었습니다....ㅋㅋ 9만대로 떨어졌다. 쭉쭉 빠진다. 

 

동생에게 이 허탈한 마음을 전달하니, 노출을 안한다고 그렇게 사람이 막 빠져?라고 물어본다.

 

노출이 되고 팔로우가 늘어난다는건 사실 그만큼 빠지는 인원도 많다는 얘기다. 하루에 50-100명이상씩은 꾸준히 빠진다. 하지만 노출이 많을때는 새로운 팔로워가 400여명~800여명정도 되니 빠지는 인원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노출을 멈추면..ㅋㅋㅋ 빠지는 인원만 눈에 보인다. 간사한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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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렇게 20개월 성장일기는... 십만이었는데 십만이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