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NPWP, 세금번호받기
워킹비자를 받고나서 가장 먼저 알아본 것이 NPWP였다. 세금신고를 해야하니 NPWP는 필수다.
학교에 도와줄 수 있는지 물어보니 등록 사이트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고 한다. 히히.. 직접하다 문제가 생기는 것 보단 공무원의 도움을 받는게 나을 것 같아 사무실을 찾아갔다. 일단 외국에서 하면 어딜 찾아가야 할지를 알아보는 것 부터가 난관이다. 일단 지도에 pajak(세금)이라고 적고 가까운 사무실에 갔다. 그리고 직원에게 ‘여기에선 할 수 없다’는 정확한 컨펌을 받고😂 NPWP를 만들 수 있는 곳을 안내받아 갔다.
족자카르타 전체를 관리하는 사무실인듯하다. 10-11시쯤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다. 직원말로는 오늘은 이미 대기도 끝났다고 한다. 오전인데 벌써 끝이라니.. 그러면서 내일 아침 7시쯤 오면 대기표를 위한 대기표를 받을 수 있을거라한다. 7시에 들어가는게 아니고 8시부터 대기표를 받을 수 있는데 그것을 위한 대기표를 ㅋㅋ 이래서 업체에 맡기나보다🤣
뭐 일단 시작했으니 끝까지는 해봐야지..
다음날 6시 반쯤 도착했다. 허허 그 아침에 내 앞에 벌써 11명이나 있다 ㅋㅋ 도대체 몇시에 온거야~~
인도네시아의 새벽은 늘 분주하다. 해가 쨍쨍한 한 낮이 시작되기전에 많은 일들을 끝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일들이 아침일찍 시작된다.
실내는 청소중이라 밖에서 한시간쯤 기다린 후에 실내에 들어갈 수 있었다. 직원은 아무도 없는 사무실.. 대기자들로 가득하다. 8시 시작이니 전날 받은 서류들을 다시 한번 점검해보았다.
온라인으로 저 내용을 입력하기만 하면 되는데.. 그게 어렵다. 확신이 서지 않으니 직원에게 물어보고 설명하는게 낫다. 최근 인도네시아도 다 디지털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오류도 많고 익숙하지도 않다보니 도와주는 직원들이 있다.
드디어 진짜 대기표를 받았다. 그 많은 대기자들을 부서에 맞게 이동시키고 있었는데, 나에게는 또다른 대기표를 주면 3층으로 올라가라 한다. 신규는 위에서 한다고. 윗층은 한산하지만 일을 시작하지 않았다 ㅋㅋ 또다시 대기..🤣🤣
잠시 후 작은방에 불려 들어가니 앳돼 보이는 직원들이 이렇게 태블릿을 하나씩 들고 도와주고 있었다. 아마도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것 같은 직원들이 서로서로 물어가며 도와주고 있다.
외국인인 나의 경우는 조금 특별하다보니 몇명이 서로 물어가며 진행했는데, 정보를 입력하는 일은 30여분만에 끝냈다. 혼자는 못했을듯😳 현지직원들도 같은 작업을 몇번 반복한 후에나 다음 챕터로 넘어가곤 했으니 혼자 작업하는건 너무 어려운 일이다.
그렇게 컨펌 메일을 받고, NPWP 번호를 받았다.
끝났다. 드디어 NPWP도 생겼네. 헤헤
세금내는 순서는 어떻게 되는지 해결하는 것도 일이지만 일단 숙제하나 끝내 참 좋다 ㅋㅋ
끄읕❤️